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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150326 칭다오(2) 오기까지는 힘들었지만(사실 숙소도 도착 안했지만,) 그래도 버스에서 내리니까 살 것 같았다. 버스에서 내리고 조금 더 걷자 큰 대로와 그 위로 고가도로가 있었다. 그 대로가 아마 옌안루(延安路)일 것이다. 숙소는 옌안루를 쭉 걷다보면 이정표가 될 건물이 몇 개 있는데 그 곳을 체크하면서 가면 됬다. 옌안루의 고가도로의 인도를 걸으면서 바라본 주거지, 이 많은 집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대체 어디로 흩어졌을까 싶다. 저녁에도, 밤에도 사람이 안보이던데, 평일이라서 그렇다쳐도... 이런 버스를 뭐라고 불렀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이런 옛날 버스가 있다는 것과, 뒤에 보이는 십자가가 눈에 띄었다. 길을 마저 걷고 있는데 이 건물을 어떤 분이 열심히 찍으시길래 대체 어떤 건물인지 궁금했다. 역사 우수 건축물 '푸지.. 더보기
150326 칭다오(1) -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더니.. 학기가 한창일 때는 차마 나가질 못할 것 같아서 아직은 3월인 지금에서야 어딜 가보기로 했다. 이래나 저래나 도망가는 거지만.. 나가기로 했다. 산동성 내에서 갈 만한 곳은 마땅히 생각나지는 않는다. 옌타이(烟台, 연태), 칭다오(青岛, 청도), 지난(济南,제남)... 이 세 도시 뿐이다. 나는 줄곧 옌타이와 칭다오는 그저 위해의 확대판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기에 매력을 그다지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을 내서 가기에는 이 둘 만한 곳도 없고, 그 중에 칭다오가 여행에서 자주 언급되곤 하는 도시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가보기로 했다. 대부분 위해든 어디든 거주하는 사람이던 버스를 타고 칭다오에 간다고 하지만, 나는 작년 말에 개통한 웨이하이(威海, 위해)의 고속철도(高铁, 가오티에)를 타고 가보기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