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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150321 금요일

 이러니저러니해도 다시 중국에 왔다. 언제나 웨이하이는 좋은 도시라고 생각하고 있고.. 아직 내가 모르는 곳이 많다고 생각된다. 날이 풀려가고 있는데 조만간 시간을 내서 오랫동안 걸어볼 생각이다.






 후배랑 형이랑 같이 바닷가에서 심심하게 놀았다. 사진으로는 잘 안 느껴지지 않지만 정말 따뜻한 날씨였다. 다만 바닷물은 아직 시렸다. 사람들도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역시 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밤에 술이 마시고 싶다는 형이랑 같이 나와서 라오산 맥주를 사들고 돌아가는 길에 꼬지를 사러 갔다. 아저씨가 형을 자주봤는지 되게 서글서글하게 대하시더라. 나보고 꼬지 한 다발을 가르키더니 이게 한국인들이 많이 사먹는거라고 추천하길래 그것과 별도로 다른 꼬지를 하나 더 샀다.


짜긴 짜다만 정말 맛있더라. 한 7-8개 됬던 것 같은데 15원이면 간단하게 중국 1원당 200원 잡아도 3천원이니.. 역시 싸다고밖에 생각이 안 든다. 한국에서 염통 꼬지 그 자그만한게 3개에 천 원 하는데.




 오늘은 원 없이 쉰 것 같다. 다만 맥주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 하교하는 많은 학생들을 보면서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순간에도 많은 한국 애들이 술을 마신다. 여기서는 토요일에도 수업을 듣기 때문인지 불금은 한국에만 통용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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