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만리장성 보러가기 장성에 갈 때 하마터면 호객에 낚일뻔한 이야기.... 지수담(积水潭, 지쉐이탄)에서 덕성문(德胜门, 드셩먼)으로 가면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버스정류장 앞에 택시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그런데- 이 택시 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인당 100원이었나, 150원이었나 하여튼 중국 물가와 비교하면 납득하기 힘든 가격이었다. 1:1 대응되는 올곧은 가격이 있을 순 없겠지만, 바로 출발하는 것도 아니고 4명까지 다 채우고 간다니 기다릴 바에 버스를 타는게 더 나을 것 같았다. (사실 애초에 한국이든 중국이든 택시에 좋은 기억이 거의 없다..) 그리고 정말 타기 싫었던 이유는 따로 있는데, 분명 근처에 장성가는 버스가 있는데도 없다고 거짓말을 한 것. 그래서 먼저 베이징에 도착해서 따로 놀고 있는 후배에게 전화.. 더보기
대만 푸딩 메뉴판이 있었는데, 정확이 무엇을 주문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끝에 푸딩(布丁)이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은 알았다. 시원한 얼음물에 순두부를 넣고 거기에 달달한 녹두와 팥, 곤약을 넣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만이 시가지에 있는 음식점들은 하나같이 비싼데 동네 물가는 정말이지 싸다. 상당히 위화감이 드는 물가가 아닐 수 없다.. 더보기
6월 폭우 지금 서울에는 하늘에 둑이 무너졌는지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그것도 하루종일에다 진행형인 상태ㅠㅠ 대만 여행이 막바지였던 6월 2일의 폭우는 엄청났었고, 나는 어딜가면서도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 신발과 양말은 젖었음에도 감각마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서울의 폭우를 보니, 지금이 더 대단한 것 같다. 아침 7시 40분 쯤, 서울에 '쾅'하고 무슨 공장이 터진 것 같은 굉음이 울렸는데, 15년에 텐진의 공장이 터질 때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었나, 아니면 전쟁터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인가. 참 오싹했다. 솔직히 무서웠음..ㅋㅋㅋ 더보기
순천여행 - 낙안 읍성과 순천만 습지 순천은 11년도에만 두 차례로 가보고 그 뒤로 한 번도 간 적이 없다가 올해 드디어 친구들과 가보게 되었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내려왔는데, 전라도 방향으로 가는 버스터미널이 어딘지 한참 찾다 여쭤서 간신히 제 시간에 맞춰서 버스에 탔다. ㅎㅎ;;;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런데 항상 올 때마다 여기가 아니면 대체 어디가 시내일까 궁금했음.. 이번에 택시 탈 때 기사분한테 물어봤었는데 다시 까먹었다. ㅎㅎ.. 한 번 순천 시내 구경해보고 싶다. 낙안읍성 먼저 갔다가 순천만 습지 가기로 결정~ 하지만 버스 배차는 정말 길게 잡혀있었고, 어쩔수 없이 택시 탑승.. 택시로 얼마 나왔더라.. 2만원은 그냥 넘었던 것 같은데. 하여튼 날씨 오질나게 더웠다. 그래도 그네도 타고, 내기 투호도 하고 저렇게 쉬고 있는 .. 더보기
타이중 지지선을 타고 어중간한 2박3일 ㅠㅠ 다시는 그렇게 짧게 잡지 않으리 6박의 대만 일정 중에 2박은 타이중에서 보냈다. 타이베이에서만 6박으로 보내기엔 시간이 너무 널널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도저도 아니게 겉만 훑다 와버린 꼴이 되었다.ㅠ 이번에는 타이중에서 지지선을 타고 처청(車埕) 역을 들렀다. 정말이지 타이중도 뭐 시내만 보면 끝이겠지 했는데, 지지선이 있는 줄도 몰랐고, 일월담도 있는 줄 몰랐고.. 그냥 타이중역 가면서 조사하면서 알았다. 여행갈 때 사전조사를 워낙 안하고 가다보니.. 아무생각 없이 가니 이런 참혹한 일을.. 타이중 역에서 얼쉐이 역(二水, 이수)까지 가는 데 한 시간 걸린 것 같다. 그리고 하.. 지지선 배차 시간표도 알았으면 여기에서 한 시간 동안 안 기다려도 .. 더보기
타이베이 송산 공항에서 타오위엔 공항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 타이베이에서 귀국할 때 송산 공항에서 타오위엔 공항으로 버스를 타고 갔는데요, 그 때 안내데스크에서 받은 직통버스 관련한 종이를 한 장 받았습니다. 첫 차가 오전 5시 20분으로 거의 20분 간격으로 배차가 돼 있네요. 가격은 125원이고, 6번 정류장에서 1840번 버스를 타시면 되겠습니다. 소요시간은 기억이 안나네요. 귀국 일정 계획하실 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더보기
170527 게으른 대만 여행(1) Taiwan 20170527 - 0603 6박의 태만한 여행기 게으른 여행... 그것은 어떠한 일정도 잡지 않고, 최소한의 정보... 로 그 때 일은 그 때 생각하자- 라는 마인드로 간 여행입니다. 최소한의 정보의 예? 공항에서 숙소가는 공항버스 조사도 안하고, 교통카드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고.. 숙소 정확한 주소도 당일 공항 도착해서 확인하고, 여행 목적지 대략 어떤 곳인지는 알되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는... 써보니 미안할 따름; 저 혼자만의 여행은 아니고, 동생도 같이 간 거였지만. 잘 받아줘서 고마울 따름이네요. 동생은 학사 일정으로 3박만 하고 떠나고 저는 남아서 더 있다가 갔네요. =1= 17년 5월 27일 (흐림 陰) 블로그에 많이 나오는 곳.. 중화통신? 그 곳보다 50NT 더 싸고(1NT에.. 더보기
161030 2016 위해 몽환등광제 행사 심심풀이로 위챗을 보던 중, 위해에 사는 중국인 친구가 글을 올렸다. '梦幻灯光节' 몽환등광제? 순간, 진주나 서울에서 하는 유등 축제를 떠올렸다. 유등축제는 아니었고,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위해에도 드디어 행사가 생기는구나 싶더라. 그런데 위챗에는 처음 열리는 행사라고 하는데, 7월에도 한 번 한 걸로 검색이 된다. 중간에 파한건지.. 알아보니 등광제가 다른 지역에서도 개최되는, 일반적인 행사인 것 같다. 하기사 우리나라도 지자체마다 비슷한 행사나 프로그램이 많으니까. 행사 위치는 주황색으로 표시한 곳이라고 한다. 산동대 위해분교 기준으로 문화서로 따라 쭈욱 걸어가면 행사 장소가 되겠다. 하도 이 주변을 걸어다녔더니 아직도 길이 그려진다는게.. ㅋㅋ.. 이런. 저기에 아마 관공서같은게 하나 있을.. 더보기
141130 그 겨울, 상하이(1) 작년 11월, 수업을 째고 상하이에 갔다. 학교 측에서 여행 목적이면 공결을 승인하지 않기에 어쩔 수 없이 선생님에게만 개인적으로 말하고 왔다. 결과적으로, 그 때 결석은 성적에 영향은 없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내 생각만큼 정도로 성적이 나왔기 때문..ㅎㅎㅎ 겨울철에 갔던 상하이를 지금에서야 올리는 건, 다 내 게으름 탓이오.. 나는 겨울이 좋다.. 여름이 싫다.. 짐은 이게 끝이다. 또 이렇게 쓰고있자니 체감은 안되는데, 위해도 나름 추운 편이었다. 당시 내 사진을 보니 패딩차림이었다. 이렇게 오래 삭아버린 기억에 의존할려니 슬프다ㅠ 역시 미리미리 기록을 남겼어야 했다.. 아직 방학은 아니지만, 공항에서는 연말을 즐기기위한 여행객들이 북적북적. 여행에 시작부터, 목적지의 도착까지. 정말 기대되면서도 .. 더보기
150326 칭다오(2) 오기까지는 힘들었지만(사실 숙소도 도착 안했지만,) 그래도 버스에서 내리니까 살 것 같았다. 버스에서 내리고 조금 더 걷자 큰 대로와 그 위로 고가도로가 있었다. 그 대로가 아마 옌안루(延安路)일 것이다. 숙소는 옌안루를 쭉 걷다보면 이정표가 될 건물이 몇 개 있는데 그 곳을 체크하면서 가면 됬다. 옌안루의 고가도로의 인도를 걸으면서 바라본 주거지, 이 많은 집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대체 어디로 흩어졌을까 싶다. 저녁에도, 밤에도 사람이 안보이던데, 평일이라서 그렇다쳐도... 이런 버스를 뭐라고 불렀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이런 옛날 버스가 있다는 것과, 뒤에 보이는 십자가가 눈에 띄었다. 길을 마저 걷고 있는데 이 건물을 어떤 분이 열심히 찍으시길래 대체 어떤 건물인지 궁금했다. 역사 우수 건축물 '푸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