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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대만 여행

타이중 지지선을 타고

어중간한 2박3일 ㅠㅠ 다시는 그렇게 짧게 잡지 않으리

 

 

 

 6박의 대만 일정 중에 2박은 타이중에서 보냈다. 타이베이에서만 6박으로 보내기엔 시간이 너무 널널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도저도 아니게 겉만 훑다 와버린 꼴이 되었다.ㅠ

 

 

 이번에는 타이중에서 지지선을 타고 처청(車埕) 역을 들렀다. 정말이지 타이중도 뭐 시내만 보면 끝이겠지 했는데, 지지선이 있는 줄도 몰랐고, 일월담도 있는 줄 몰랐고.. 그냥 타이중역 가면서 조사하면서 알았다. 여행갈 때 사전조사를 워낙 안하고 가다보니.. 아무생각 없이 가니 이런 참혹한 일을..

 

 

 

 

 

타이중 역에서 얼쉐이 역(二水, 이수)까지 가는 데 한 시간 걸린 것 같다. 그리고 하.. 지지선 배차 시간표도 알았으면 여기에서 한 시간 동안 안 기다려도 되었는데, 역 근처 편의점에서 한 시간 동안 폰 만지면서 점심을 때웠다.

 

 

 

 여기 레몬향 콜라가 있어요. 허.. 원래 한국에도 있지 않았었나? 신기해서 샀다. 그리고 닭다리야채말이? 이것도 맛있었다.. 한국에도 있었으면ㅎㅎ

 

 

 

 

이수역. 시골이다 시골

 

 

 

 

이수역에서 지지선을 타기 위해 역 안 플랫폼으로 들어가니 이렇게 '지지선 복원 기념비'가 있다. 1999년 타이중 지진으로 인해 노선이 망가진 걸 복원했다고 한다.

 

 

 

 

 

 

 

 

 

 

 

 

 

 

 

 

 

 

 

 

 

 

 

 

 

 

 

 

 

 

 

 지지역도 유명하다는데, 처청역만 보고 돌아온게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이미 다시 타이중 역에 도착했을 때는 4시가 지났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지. 지지선은 배차 간격도 한 시간 단위라 어우.. 다음에 타이중 다시 올 일이 있겠냐만은, 기회가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