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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해를 회상 내가 위해(웨이하이)에 있을 때 이제 고속철도? 까오티에라고 불렀는데, 곧 개통한다고 이리저리 기대감이 컸었다. 개통하고 4개월이 지나서야 칭다오 가면서 한 번 타보게 되었는데, 정말 좋았다. 가격도 안 비쌌고. 어느 정도 규모도 있으면서 정말 한산하고 여유있는 도시가 위해다. 중국의 중소도시는 길은 넓은데, 차도 별로 지나가지도 않고, 사람도 썩 잘보이는 편이 아니라 황량한 느낌을 받았고, 큰 도시는 복잡하고 특히 도로 횡단할 때 목숨 걸어야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음. 그치만 위해는 딱 적당해서 좋았다. 나중에 여유있게 예전을 생각하면서 한 번 버스타고 돌고 싶은 그런 동네다. 더보기
다퉁(大同)개발 프로젝트(원제 : 중국의 市長) 어제 수업 중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도시는 광산 개발로 오염되었으며, 기업의 투자를 받기 위해 설정된 부지의 규모는 한정되어 있고, 그마저도 작았으며, 사실 지리적 위치가 그다지 좋지 않아 이 도시의 미래를 누구도 가늠하지 못했다. 2009-2010년 즈음 부임한 새로운 시장은 고대 성곽을 복원시키면서 인구의 30%인 50만을 이주시키고 있었다. 문제는 복원시키고자 하는 성곽이 주거단지가 밀집된 지역이라는 것이다. 시장의 계획에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한다. 시장을 직접 찾아가 탄원을 하기도 하고, 용역업체들과 충돌하기도 한다. 시 정부는 예전부터 살아온 개인의 집을 증서가 없다는 이유로 불법 건축물로 규정하고 철거한다. 여기까지 영화를 봤을 때 시장에 대한 반감이 생겼다. 용역업체에 의해 맞았다는 시.. 더보기
1505 중국의 전문대학? 위해에 있으면서 대학은 '샨따' 혹은 '샨웨이'라고 칭하는 산동대학 위해 분교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시 외곽에 대학이 하나 더 있었다! 명칭하야 '위해직업기술학교' 자주 만나던 중국 친구가 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얘가 아니었으면 학교의 존재 자체를 모를뻔 했다. 덕분에 위해에서 하얼빈 공업대학 말고 다른 성격의 대학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사실, 이 곳이 진짜 한국에 전문대에 대응하는 곳인지는 확실히 모른다(...) 대학이 맞기는 맞는데 수능도 보지 않은 고등학생 나이대의 학생들도 있고, 내가 이에 대해 친구에게 물어보긴 했지만 이해도 안되고 잘 못 알아들어서... 지금은 아예 기억이 나질 않는다..ㅜ 버스에서 내리면 광활한 땅 위에 황량한 도시가 세워져 있다. '황량함'은 여기에서만 느껴.. 더보기
141130 그 겨울, 상하이(1) 작년 11월, 수업을 째고 상하이에 갔다. 학교 측에서 여행 목적이면 공결을 승인하지 않기에 어쩔 수 없이 선생님에게만 개인적으로 말하고 왔다. 결과적으로, 그 때 결석은 성적에 영향은 없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내 생각만큼 정도로 성적이 나왔기 때문..ㅎㅎㅎ 겨울철에 갔던 상하이를 지금에서야 올리는 건, 다 내 게으름 탓이오.. 나는 겨울이 좋다.. 여름이 싫다.. 짐은 이게 끝이다. 또 이렇게 쓰고있자니 체감은 안되는데, 위해도 나름 추운 편이었다. 당시 내 사진을 보니 패딩차림이었다. 이렇게 오래 삭아버린 기억에 의존할려니 슬프다ㅠ 역시 미리미리 기록을 남겼어야 했다.. 아직 방학은 아니지만, 공항에서는 연말을 즐기기위한 여행객들이 북적북적. 여행에 시작부터, 목적지의 도착까지. 정말 기대되면서도 .. 더보기
150608 중국 학교의 학기말 풍경 사진을 정리하는 김에 중국 대학교의 학기말 풍경 사진을 몇 장 올려본다.6월 중순이 되니 숙사에서 방을 빼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 전에 이렇게 책을 팔아넘긴다. 책을 파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는데, 저렇게 트럭 채로 가져와서 대량으로 구입하는 사람에게 팔거나, 벼룩시장에 가서 좌판을 열고 개인적으로 파는 방식이 있다. 저 트럭은 며칠 내내 저 장소에 머물렀는데, 얼마 안 가서 뒷 공간이 가득 찼었다. 毕业生跳蚤市场 : 졸업생벼룩시장 이렇게 벼룩시장 공터를 마련해서 학생들 간에 서로 사고팔고 한다. 한국에서는 못 보던 광경인데, 여기는 학생 수가 한국과 비교도 안 될만큼 많아서 벼룩시장이라도 노려볼만한 아이템이 있을 수 있다. 아는 형은 안경테를 한화 500원으로 구매했다. 주민들도 개인 혹.. 더보기
150326 칭다오(2) 오기까지는 힘들었지만(사실 숙소도 도착 안했지만,) 그래도 버스에서 내리니까 살 것 같았다. 버스에서 내리고 조금 더 걷자 큰 대로와 그 위로 고가도로가 있었다. 그 대로가 아마 옌안루(延安路)일 것이다. 숙소는 옌안루를 쭉 걷다보면 이정표가 될 건물이 몇 개 있는데 그 곳을 체크하면서 가면 됬다. 옌안루의 고가도로의 인도를 걸으면서 바라본 주거지, 이 많은 집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대체 어디로 흩어졌을까 싶다. 저녁에도, 밤에도 사람이 안보이던데, 평일이라서 그렇다쳐도... 이런 버스를 뭐라고 불렀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이런 옛날 버스가 있다는 것과, 뒤에 보이는 십자가가 눈에 띄었다. 길을 마저 걷고 있는데 이 건물을 어떤 분이 열심히 찍으시길래 대체 어떤 건물인지 궁금했다. 역사 우수 건축물 '푸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