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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주저리

20231021 원주와 양평

여주에 발을 들인 지 8개월, 일을 시작한 지는 6개월 차에 들어서고 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가서 평일마저 멈추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 들지만, 여유로운 주말의 헛소리..ㅎ

 

딱히 무얼 이룬 건 없고, 이뤄내고 싶은 건 없다.

원룸의 좁은 공간에서는 무얼 하든 의욕이 나질 않는데, 1달 정도 남은 계약기간에 편승한 자기위로 변명임ㅋㅋ

 

그리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한 여정을 2달 전부터 시작했다.

애초에 이천과 여주 일대를 뒤졌으나 신축은 아파트 가격이 내 수준에 비해 너무 비쌌고,

저렴하게 공급이 많이 되고 있는 양평과 원주 쪽을 알아보게 되었다.

 

정말 많이 다녀왔다. 평일에도 가고, 주말에도 가고, 낮과 밤도 가리지 않고 드라이브를 즐기며 갔다.

임장하는 재미 덕분에 한 시간 거리에 서울이 있어도 쳐다도 안 보게 되더라ㅋㅋ... 옛날에는 서울 노래를 불렀건만

가는 곳마다 물길이 굽이치는 경관좋은 양평과, 상대적으로 잘 구축돼 있는 인프라의 원주

물론 회사까지의 거리는 둘다 대동소이하다.

 

어딜 택하든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나 왕복 출퇴근 90km, 2시간 거리는 외면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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