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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영화를 보는건지 준비도 하지 않은 시험 사뿐하게 무시하고, 학교 외 수업은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는 중ㅎㅎ 영화를 챙겨보진 않아도 신작 영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 꾸준히 확인하기는 하는데, 생각보다 영화관이 관람 의욕을 주는 위치가 아닌지라 한동안 영화를 보러가지 않았다. 원래 백투더퓨처2를 볼 생각이었지만, 생각없이 도착해보니 당장 상영하는게 량첸살인기 이거였다. 그래서 1시간의 대기를 필요로 하는 백투더퓨처2는 나중에 보기로 했다. 아-하 정말 일이 점점 커지네요. 근데 정말 보면서 내내 답답했다. 뭐 내가 주인공이더라도 그렇게 어물쩡 거리고 결단있게 행동하지는 못하겠지만, 주인공도 답답하고 주변 사람들도 이건 무슨... 특히 부인!!!!! 아 진짜 저 사람 뭐하는거냐? 정말? 하나같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없었다..... 더보기
베이징에서 여행할 때, 날씨가 슬슬 풀리던 5월에 일행을 모아 같이 베이징 여행을 갔을 때 이야기다.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에서 내렸을 때 저녁 10시가 되었고, 별다른 조사를 하지 않은 우리는 초조히 지하철을 타고 환승역인 동즈먼(동직문, 东直门)까지 갔다. 그리고 더 늦게 숙소에 도착하기 전에 택시를 타고자 했는데 마침 동즈먼 역 밖에는 택시가 많았다. 수도 공항에서 하지만ㅋㅋㅋㅋ 택시는 15분 채 걸리지 않을 거리를 3명이 있으니 인당 50원(한화 200원에 중국 1원 가정)을 요구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다른 택시로 갔다. 뒤에서 120원 해주겠다고 말했지만 무시하고 다른 택시로 갔고, 그 택시는 180원을 불렀다. ㅋㅋㅋㅋ 친구가 우리말로 욕을 했다. 어차피 못 알아들을거라고 그리고 지도보면서 길 찾는 건 내가 자신있었기에.. 더보기
위해를 회상 내가 위해(웨이하이)에 있을 때 이제 고속철도? 까오티에라고 불렀는데, 곧 개통한다고 이리저리 기대감이 컸었다. 개통하고 4개월이 지나서야 칭다오 가면서 한 번 타보게 되었는데, 정말 좋았다. 가격도 안 비쌌고. 어느 정도 규모도 있으면서 정말 한산하고 여유있는 도시가 위해다. 중국의 중소도시는 길은 넓은데, 차도 별로 지나가지도 않고, 사람도 썩 잘보이는 편이 아니라 황량한 느낌을 받았고, 큰 도시는 복잡하고 특히 도로 횡단할 때 목숨 걸어야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음. 그치만 위해는 딱 적당해서 좋았다. 나중에 여유있게 예전을 생각하면서 한 번 버스타고 돌고 싶은 그런 동네다. 더보기